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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몽골 여행기 (3) - 2023년 7월 29일

by 웅크린 바람 2024. 1. 30.

다음날 호텔에서 나온 뒤 아침 일찍 산책을 겸해서 거리를 돌아봤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가로수들의 일정 높이 아랫부분이 흰색의 뭔가로 덮여있었는데, 아마 병충해 예방용으로 약을 쳐서 이렇게 되었다고 했던 것 같다.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어떤 건물. 자세히 보면 1층 창문에 쇠창살이 처져 있는데 다른 건물들도 대부분 그랬다.

아마 방범용이리라.

버스에서 하늘을 찍은 모습. 정말 푸르고 또 푸르다.

몽골은 철도가 거의 없기에 관광차 왔다면 오랫동안 버스를 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수많은 주택들의 모습.

우리나라와 달리 몽골은 산보다는 언덕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중간에 방문한 마트. 몽골은 마트에서 고기와 유제품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다.

타이어 하나가 빠져버린 트레일러... 용캐 사고가 안 났다.
 

우하즈 부한카(УАЗ-452 Буханка). 몽골에서 자주 보이는 승합차.

오래 전부터 만들어진 모델이라 내부는 꽤 구형 느낌이 난다.

 

 

염소 떼. 몽골에서 캐시미어 생산용으로 많이 키운다고 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칭기즈 칸 전망대.

칭기즈칸 기마상.

높이 40미터로 세상에서 가장 큰 기마상이라고 한다.

 

 
왼쪽= 신발 '고틀', 오른쪽= 원나라 황제들의 어진

건물과 동상이 일체화되어 있어 말 머리 부분에 위치한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데, 건물 안에는 거대한 신발 '고틀'과 황금채찍 같은 전시물들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 자체는 좋지만 올라가는 길이 너무 비좁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찍은 아버지 사진.
근처에서 체험용으로 대기중이던 검독수리와 낙타와 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난 '어워'.

우리나라 성황당 돌무더기와 비슷한 장소로, 어워 주변을 세 바퀴 돌면서 한 바퀴 돌 때마다 돌을 하나씩 쌓으며 소원을 빈다고 한다.

거북이 바위와 특이한 모양의 거대 바위들.
테렐지 국립공원의 아리야발(Ariyabal) 사원에서... 

깜빡하고 사원 전체를 담은 사진을 안 찍었다. 사원까지 올라가려면 길고 긴 경사길을 올라가야 한다.

여긴 소매치기가 많으니, 방문할 때 주머니를 내주지 않도록 하자.

숙소. 객실 하나하나가 게르의 형상을 하고 있다.

 

 

숙소 주변의 예쁜 야생화들과 봉우리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