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거나 방치된 건물도 많지만, 그만큼 새로 지어진/짓고 있는 건물도 많다.
가이드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건설 중에 업체가 파산하면 그런 건물들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망대 주변에 돌아다니던 참새와 솔개... 비둘기도 꽤 많았다.
전망대와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설명문. 이 전망대가 언제 왜 만들어졌는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저녁식사는 숙소 인근의 식당에서 했다. 깜빡하고 메뉴를 찍진 못했지만 기억나는 걸로는 튀김만두 호쇼르(ᠬᠤᠤᠱᠤᠤᠷ, хуушуур)가 있다.
식당 종업원분과 함께 찍었던 사진. 아쉽게도 초상권 때문에 실제 사진 대신 네이버 웹툰의 툰필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로 편집한 버전을 대신 올린다.
저녁 먹고 호텔에 짐을 풀어놓은 뒤, 근처에 있는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산책을 나갔다.
국가궁 앞에서 찰칵.
수흐바타르 광장 앞에는 잔디밭이나 화단 같은 시설도 여럿 있는데, 낮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체조 같은 단체운동을 한다.
광장과 국가궁에 있는 동상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편에서 하도록 하겠다.
우리나라처럼 국민 소득이 높지는 않지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활기차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호텔의 시설에 대해 평해보자면, 몽골이라는 나라가 건물을 지어온 역사가 길지 않은지 편의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객실 조명 스위치가 어느 조명인지(화장실, 거실, 현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배치하는 점이 부족했고(최소한 화장실이라고 알아볼 수 있게 픽토그램만 있었어도 훨씬 편했을 것이다), 객실 TV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매뉴얼/설명서 같은 게 없어서 결국 끝까지 사용하지 못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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