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닮은 펠리카나리아, 일반명으로는 ‘고래새(Birdwhales)’로 알려진 이 새들은 계절세 동안 세리나 전역의 바다에서 번성하는 대형 완수생 펠리카나리아입니다.
블룬을 포함한 이 분류군은 다양한 형태로 분화해 서로 다른 생태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구강육아라는 점만큼은 공유하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알을 품는 대신 목주머니에서 큰 알 하나를 부화시키면서 모든 고래새들은 지상과 인연을 끊었고, 일부 종들은 가장 거대한 조류로 진화했습니다.
친적인 블룬이 초식성인 것과 달리, 대부분의 고래새 종들은 육식성으로 물고기, 플랑크톤, 다른 무척추동물을 먹습니다. 사냥 방식은 추격식, 저면 섭식, 여과섭식 등으로 나뉘며 이 중 여과섭식자들은 가장 생태적 전문화가 일어난 부류에 속합니다. 고래새는 노처럼 변형된 거대한 날개를 이용해 유영하며, 종에 따라서는 뒷다리로 보조 추진력을 얻거나 뒷다리가 방향타 역할을 하는 꼬리와 동화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은 깃털이 거의 없는 대신 지방층으로 체온을 유지합니다. 물고기를 먹는 종들은 지구의 펠라고르니스처럼 부리가 변형되어 이빨과 비슷한 형태의 구조물로 발달한 경우가 많으며, 플랑크톤을 먹는 종들은 크게 벌려지는 입과 거대한 목주머니로 대량의 바닷물을 퍼올릴 수 있습니다.
고래새는 먹이가 입 안으로 들어오는 동안 혀를 입천장으로 올려서 위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이후 혀를 내리면서 물은 배출하고 작은 물고기나 무척추동물은 입 가장자리에 난 털 같은 섬모에 걸러지게 됩니다. 고래새들은 작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종이 있는가 하면, 자유유영을 하는 세리나의 ‘크릴(요각류, 새우, 게 유생 등)’을 주식으로 하는 종, 해저 저면을 여과해 먹이를 먹는 종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과섭식성 고래새들은 대형 동물이지만 지구의 가장 큰 고래들만큼 커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가장 몸길이가 긴 고래새 종은 사실 여과섭식자가 아닌, 연안에서 식물을 먹는 블룬입니다.
여과섭식성 고래새들은 영양 염류가 풍부한 세리나 극지방 바다에 가장 많습니다.
새끼들은 큰 덩치로 태어나며 태어난 직후 헤엄치고 먹이를 먹을 수 있지만,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고래새는 평생 한 짝과 일부일처를 유지하며, 최소 한 쌍부터 종에 따라서는 대가족을 이루어 생활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고래새는 운이 좋다면 200년 이상 살 수도 있습니다.
북극과 남극의 차가운 바다에서 플랑크톤을 먹는 이 종은 여과섭식성 고래새들 중 가장 큰 부류에 속하며 50피트 이상 자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sites.google.com/site/worldofserina/the-cryocene-50---75-million-years/birdwh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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