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새들의 세계 - 1억년 기 - 소드웨일과 소드샤크

Swordsharks and Swordwhales

소드웨일과 소드샤크

 

소드샤크는 계절세 동안 세리나에서 중요한 해양 포식자였습니다. 크시포포루스속(Xiphophorus)의 플래티와 소드테일에서 진화한 이들은 상어와 꼬치고기를 섞어 놓은 모습으로, 상어와 비슷한 생태 지위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크고 넓게 벌려지는 턱과 수십 개의 날카로운 이빨로 무장한 육식동물로 평생 이갈이를 했습니다.

가장 작은 종은 적당한 크기의 가정용 어항에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가장 큰 종은 학교 버스 길이(약 12m)까지 자라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사냥하지 못할 동물이 없었습니다.

큰 눈을 가졌던 이들은 상어와 달리 시각에 의존해 사냥했는데, 대부분의 종들이 빠르고 민첩하게 유영하는 사냥꾼이었습니다.

시체도 발견하면 먹었지만, 정기적으로 시체를 찾아먹는 종은 소수에 불과했으며 상어와 달리 후각이 뛰어난 종은 많지 않았습니다.

 

 

소드샤크는 초기 종들의 외형에서 명명된 분기군으로 이들 중 일부는 길게 연장된 꼬리지느러미 하단으로 먹이인 작은 물고기들을 휘저어 교란시켰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계절세-작열세 사이 해양 산성화 때 멸종했으며, 비교적 작고 얕은 물에서 살아가던 종들이 외양으로 재차 진출했습니다.

현생종들 중 가장 대표적인 소드웨일(Swordwhale)들은 사냥할 때 구조물이나 퇴적물 아래 매복하는데, 이런 종들은 평평한 몸체로 바닥에 가라앉아 있거나 넓은 개방 수역에서 빠르고 민첩하게 먹잇감을 추격해 사냥합니다.

소드웨일은 계절세 이후 다시 생태적으로 다양해졌으며 다양한 식성을 지녔습니다. 물고기를 사냥하는 종 외에도 납작한 어금니를 발달시켜 조개의 껍데기를 부수고 먹거나 기생동물로 진화해 다른 대형 물고기의 살점을 둥근 형태로 뜯어먹는 계통도 있습니다.

가장 큰 종들은 여과섭식자로 진화했으며, 이빨이 없거나 퇴화한 대신 수면을 따라 유영하면서 큰 입으로 갑각류와 새우 무리를 통째로 집어삼킵니다.

 

 

현존하는 소드웨일 중 상대적으로 큰 뇌를 가진 종들은 물고기들 중 매우 지능이 높은 부류이기도 합니다.

일부 종들은 단순히 무리지어 다니는 데 그치지 않고 사냥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힘을 합쳐 물고기 떼를 산호 해안에 몰아넣어 사냥하기 쉽게 만듭니다.

이런 성향은 소드웨일은 진화 과정에서 이런 성향을 가지게 되었으며, 계절세 중기에는 더 사회적인 소드샤크 계통이 탄생해 새끼들이 독립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때까지 무리 내에서 암컷들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불행히도 이 계통은 계절세 후기 멸종했고, 현존하는 종들은 안전한 해안 지대로 이동해 새끼를 낳은 뒤 돌보지 않고 그대로 떠납니다.

새끼들은 어미의 크기에 비례한 크기로, 혼자서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채 태어나는데 대형종들은 한 번에 매우 적은 수의 새끼를 낳지만 소형종은 한배에 10마리 이상을 낳습니다.

모든 소드웨일은 태반을 통해 체내의 새끼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이는 초기 소드샤크에게서 유래한 특성입니다.

 

Gigantronos pictus (아름답게 장식된, 움푹 꺼진 거대한 입)

 

페인티드 굴피(Painted Gulpy)는 소드웨일 중 최대종이자 세리나에 살았던 가장 큰 물고기들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아가미의 새파로 플랑크톤을 걸러먹으며, 화려한 수컷은 비교적 수수하지만 덩치가 더 큰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출처:

https://sites.google.com/site/worldofserina/the-thermocene-75/swordwhales-of-the-thermocene

Serina: A Natural History of the World of Birds - Swordwhales of the Thermoc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