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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

2023년 제주도 여행기 (3) - 4월 25일 (완) 1.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원래는 전날(24일) 가려고 했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갔다가 하필 그날이 휴관일이라 돌아왔고(...) 다음날 다시 방문했다. 제주도의 다양한 고유문화와 전통 의식주에 대해 다루던 구역. 육지와 교류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기에 제주도는 본토와 다른,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오랫동안 간직해 왔다. 그 다음은 해양생물에 대해 다루는 구역이다. 바다거북에 대한 이야기. 한때 용궁의 사자로 불렸으며, 오랫동안 지구에서 살아온 해양 파충류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불법 사냥과 알 채취, 쓰레기로 인한 폐사, 지구 온난화에 의한 성비 불균형으로 모든 종들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우리의 후손들은 용궁의 사자가 멋지게 바닷속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제주도의 전통 어업과 해양.. 2024. 1. 30.
2023년 제주도 여행기 (2) - 4월 24일 1. 섭지코지 섭지코지에서, 여기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둘러보는 내내 비바람이 불었다. 제주도답게 돌은 거의 다 검은 현무암이었다. 가가마우지의 수가 매우 많았다. 바다가 거칠어 헤엄치는 개체는 보지 못했지만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개체는 꽤 많았고, 바위나 절벽에 앉아있는 개체들도 많았다. 가마우지만큼은 아니었지만 역시 많았던 바다직박구리. 수컷은 푸른색, 암컷은 회색으로 성적이형성이 나타난다. 암컷도 몇 번 봤지만 커플샷을 찍는 데는 실패했다. 섭지코지에서 찍은 성산일출봉. 돌탑들. 섭지코지 곳곳에는 승마체험 장소도 몇 곳 있다. 섭지코지를 돌다가 해변에 내려갈 수 있는 장소가 보였고, 친구와 같이 내려가서 조수웅덩이 몇 곳을 조사해 봤다. 웅덩이 두세 개를 무작위로 찍어도 하나는 있을 정도로 수가 많.. 2024. 1. 30.
2023년 제주도 여행기 (1) - 4월 24일 입대를 앞둔 친구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갔다. 앞으로 만나기 힘든 친구와 한번 여행을 다녀오자는 의미로 갔는데, 아쉽게도 여행 기간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다. 1. 성산일출봉 첫 번째 방문지. 날씨만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날은 바람도 심했고 비도 꽤 거칠게 왔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 데다가 비 때문에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했다. 정상에서 녹색 평지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찍은 모습. 날씨가 좋았을 때 왔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었을까? 내려가면서 한번씩 더 찍어봤다. 오랜만에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졌던 것 같다. 2. 제주 해양동물박물관 원래 제주 화조원 같은 곳을 갈까 고민했는데 너무 멀고, 볼 것도 많지 않을 것 같아 다른 장소를 알아보다가 우리가 가는 경로.. 2024.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