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탐조, 탐어, 낚시 및 생물 탐방13

2024년 6월 26일 부산 탐어 이것저것 핑계 댄다고 너무 밀렸던 것 같아 써본다... 일단 자세한 위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부산 지역의 부둣가로 듣기로는 해마도 출몰한다고 했던 것 같다. 원래 해수어들은 눈치가 빠르고, 또 밤에 손전등을 써야 오히려 잘 보여서 야습(?)을 결정했다.  초반에 잡을 만한 친구가 하도 안 보여서 부둣가 근처 계단을 비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처음에 물통에 물 채우느라고 조금 오래 있었더니 비실댔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제대로 유영해줬다.   진짜, 엄청나게 많았던 새우. 산란기라 그런가 포란한 개체들이 아주 많았다.   여기저기 꽤 있었던 소형 쥐치. 생긴 건 그리 둔해 보이지 않는데 엄청 빨라서, 한번 놓치면 수면으로 통통 튀면서 도망간다. 또한 체색 변화가 매우 빨라서 잡은 다음에 빨리 사진을 찍지.. 2024. 7. 27.
2024년 1월 27일 해운대 이번에는 오랜만에 부산 해운대를 방문했다. 그동안 부산에 살면서도 귀찮다고 해운대를 제대로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동백섬 방문하면서 바로 옆에 있으니 한번 같이 방문했다. 그리고 해운대에는 붉은부리갈매기(Chroicocephalus ridibundus)가 많았다. 정말로, 아주, 엄청나게. 원래 여름 해변에 가면 (차이는 있지만) 괭이갈매기가 아주 많은데, 겨울에는 붉은부리갈매기가 대충 그 정도로 늘어난다. 거의 수백 마리씩 수산시장, 해수욕장 등등에 몰려들어서 다른 갈매기를 만나기 힘들 정도로. 그리고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단체로 이렇게 머리를 날개 속에 묻고 있다. 아마 추워서 같은데... 그래서 사진 각도가 잘 안 나오더라. 갈매기 무리를 돌아보던 중 걸음걸이가 이상한 개체가 하나 보였고, .. 2024. 2. 17.
예산 황새공원 방문기 - 2023년 5월 13일 5월 13일. 그동안 보고 싶었지만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황새를 만나러 예산 황새공원을 방문했다. 황새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흔한 텃새이자 겨울철새였지만, 한국전쟁으로 인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든 뒤 1971년 4월 1일 마지막 한 쌍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4월 4일 밀렵꾼에 의해 수컷이 살해당하고 알들도 인근 주민들에 의해 도난당했으며, 마지막 암컷이 1994년 사망하면서 한국에서는 더 이상 황새가 번식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구 한국황새복원센터)에서는 1996년부터 독일, 일본, 러시아로부터 황새를 들여와 복원 사업에 들어간다. 2015년 9월, 예산에서 8마리의 황새가 처음으로 방사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황새의 방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황새나 호.. 2024. 2. 7.
2023년 6월 8일 탐조 오송호수공원에 '수달'이 산다는 뉴스기사를 보고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물론 경계심 많은 수달을 대낮에, 그것도 한 번에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긴 했지만 대략적으로라도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수달을 만나진 못했지만 대신 민물가마우지를 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근래 들어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 내륙까지 진출해서 곳곳에 번식지를 만들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민물가마우지는 물갈퀴형 발을 가지고 있는데도 나뭇가지에 꽤 잘 앉고, 둥지도 나무에 튼다. 이 때문에 민물가마우지 번식지는 배설물로 인해 나무들이 많이 죽는 피해가 생기곤 한다. 이름 모를 실잠자리. 등줄실잠자리(Paracercion hieroglyphicum) 같지만 곤충 동.. 2024. 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