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리나 - 새들의 세계/계절세

세리나: 새들의 세계 - 5,000만년기 - 비바의 다양성

by 웅크린 바람 2024. 5. 7.

날지 못하는 초식성 카나리아 무리, 땅기러기는4천만 년 전 처음 등장해 세리나 육지에서 가장 다양한 계통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등장 이후 수십만 세대를 거치며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북쪽의 안치스카와 스트리아타 대륙이 분리되면서 이들은 서로 다른 계통으로 분화되었습니다.

동쪽 대륙에서는 알의 체내부화가 이루어지는 대형 조류, 오보비바비안이 서식지를 넓히며 다양한 종으로 분화했습니다. 또한 초식성 외에도 육식성, 식충성 등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가진 계통들이 발달하면서 다른 다양한 카나리아 집단, 특히 초기 포식자 계통을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땅기러기가 처음으로 기원한, 점점 더 고립되는 서쪽 대륙에서는 보다 다양한 카나리아 계통들이 살아남았습니다. 오보비바비안 땅기러기의 조상들이 동쪽 대륙으로 건너간 직후 안치스카와 스트리아타 대륙이 분리되었으며, 신생 집단들과의 경쟁에서 패배하고 다른 지역에서 몰락한 종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습니다.

 

 

<난태생 조류>

오보비바비안 땅기러기, 줄여서 비바는 진정한 난태생 동물이 아닙니다. 이들은 산란한 뒤 몇 시간, 며칠 안에 부화하는 알을 낳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외로 나온 뒤 부화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다른 조류들에 비해 매우 유리해서 5,000만 년 뒤에는 비바들이 세리나 동쪽 초대륙의 양 극지방에서 기존 조류들을 압도했습니다. 일반적인 대형 육상 조류들은 추운 기후에서 번식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새들이 산란을 시작할 때쯤이면 이미 비바들의 새끼새가 태어나 있었습니다. 비바들은 다른 초식동물들의 생태지위를 완전히 대체했을 뿐 아니라 생태학적으로도 크게 다양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한 집단은 초식동물로 남아 풀과 새싹을 먹는 데 특화되었고, 더 효율적인 섭식 방법을 개발했씁니다.

세릴로프(Serilope)로 알려진 이들은 2,500만 년 전 조상들처럼 먹이를 씹는데’, 먹이를 삼키기 전 근육질 혀를 이용해 입천장 판에 음식물을 갈아내며, 이 과정에서 먹이를 입안에 보관하기 위해 입안에 살이 많은 을 만들기 시작했고, 부리가 주둥이 끝까지 줄어들면서 포유류의 앞니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다른 비바들은 잡식동물이 되었습니다. 이들 중 식물을 찾으면서 곤충을 별식으로 먹던 종들은 점점 식단에서 곤충의 비중을 높여가고, 다른 종들은 더 원시적인 새들의 알을 깨먹는 법을 배우면서 그들의 천적을 멸종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작은 동물, 더 나아가 큰 동물을 사냥하며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얻습니다. 육식 비바들은 이전의 육식 카나리아인 스카이크와 마찬가지로 비행하지 않는 새들을 사냥하도록 진화합니다. 지구의 공포새처럼 빠르게 달려 먹이를 추격하고 부리로 쪼아 사냥하는 종들이 있는가 하면, 매복해 있다가 먹잇감에게 달려들어 발톱을 박아넣은 뒤 날갯짓으로 균형을 잡다가 강력한 턱으로 숨통을 끊는 사신들도 있습니다.

 

 

그 무렵 세리나의 비바들은 거대한 지상성 개미 포식자라는 특별한 생태지위를 찾아냅니다. 전 세계의 삼림 군락은 대부분, 혹은 완전히 개미와 공생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개미들은 초식동물로부터 기주 나무를 보호하고 경쟁할 수 있는 식물을 제거하며, 심지어 나무의 씨앗을 퍼트리고 지속적인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식물과 개미가 단단한 연결고리를 맺으면서 개미의 개체수는 급증했고, 일부 세리나 숲에서 동물량의 대부분이 이런 교목성 개미들로 구성되면서 지구보다 훨씬 많은 식량 공급원으로 일조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에 사는 새들은 빛부리새(Shimmersnoot)처럼 단단한 칠색 비늘과 껍데기로 보호받는 얼굴을 가지기도, 초식동물처럼 긴 목과 다리를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식물의 잎사귀가 아니라 나뭇가지를 바스락거리며 달려드는 개미들을 먹고 삽니다.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에게 개미는 성가신 존재지만 빛부리새에게는 먹이일 뿐입니다. 이들은 사람보다 큰 기에 체중은 수백 파운드 이상 나가며, 길고 강모로 덮힌 혀로 하루 최대 20파운드(9kg) 이상의 개미를 캐노피에서 햝아먹지만 개미의 수에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빛부리새의 턱은 부분적으로 융합되어 있으며, 턱 끝에 작은 갈고리 덮개의 형태로 축소된 부리는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식물 내부의 개미 둥지를 부수는 데 사용됩니다.

 

 

다른 식충성 조류로는 범블릿(Bumblet)이 있습니다. 이들은 포식자와 거친 날씨를 피하기 위해 땅굴을 파는 데 특화된 초소형 땅기러기 종인데, 작은 날개에 달린 매우 큰 발톱으로 앞쪽의 흙을 긁어내고 큰 뒷발로 흙을 밀어냅니다.

이들은 지렁이와 딱정벌레 유충을 주식으로 하며, 먹이를 잡아채기 위해 길고 족집게 같은 부리를 가졌지만 여전히 먹이를 삼키기 전 입 안에서 분쇄 작업을 거칩니다. 이들은 체내에서 알을 키우는 진정한 비바지만 그 친척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가장 가까운 친척은 빛부리새지만 이들은 개미에 대한 섭식 전문성이 부족하며 조상들처럼 훨씬 긴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바는 진정한 긴 꼬리를 다시 발달시킨 세리나의 첫 번째 조류 계통으로, 대부분은 암컷의 난소를 지탱하는 뒷다리 뒤쪽으로 길게 연장된 몸통과 척추 끝의 추가적인 척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꼬리는 새들이 균형을 잡는 것을 도와주며, 종종 빠르게 달리는 습성을 지닌 종들에게는 극단적으로 발달하기도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 붉은관모밴시 : Red-crowned banshee

개 크기의 매복사냥꾼으로 사냥감의 등에 뛰어내려 휘어진 발톱으로 매달린 뒤, 강한 부리로 사냥감의 목덜미를 물어죽입니다.

 

2. 황제빛부리새 : Imperial shimmersnoot

큰 덩치에 긴 다리, 화려한 광택을 자랑하는 목을 지녔으며 비바들 중 유일하게 목에 완전한 깃털을 가진 종입니다. 대부분의 비바들이 관모와 날개, 꼬리에 완전한 깃털이 남았지만 몸통의 깃털은 단일 가닥으로 이루어진 매우 원시적인 형태로, 동물의 털에 가깝습니다. 수컷은 그 이름에 걸맞게 주둥이의 유려한 비늘과 다채로운 색상의 목을 이용해 구애합니다.

 

3. 검은등세릴로프 : Black-backed serilope

차가운 북쪽 평원에서 무리지어 사는 이 새는 호흡할 때 차가운 공기가 폐로 들어가기 전에 데우기에 유용한, 콧구멍까지 부풀어오른 큰 덮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물은 두꺼운 강모로 채워져있으며 공기 중 먼지를 걸러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4. 줄무늬범블릿:  Banded bumblet

굴을 파는 소형 식충동물로 날개는 줄어들었지만 크고 복잡한 땅굴을 파는 데 사용되는 큰 엄지발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https://sites.google.com/site/worldofserina/the-cryocene-50---75-million-years/diversity-of-the-vivas

 

Serina: A Natural History of the World of Birds - Diversity of the Vivas

The Aardgeese, a group of ancestrally herbivorous flightless canaries which first appeared forty million years ago, have become one of Serina's most diverse groups on land. In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thousands of generations since they first appeared,

sites.goog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