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종의 기원6

세리나: 새들의 세계 - 1억년 기 - 해죽(海竹)과 수생개미 Sea Bamboo and Aquatic Ants바다 대나무와 수생개미 Sea Bamboo 작열세의 열대 기후는 따뜻한 해안선에서 자라는 내염성 대나무 군집인 댕그로브(Bangroove) 숲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댕그로브의 본래 서식지는 적도 근처 따뜻하고 얕은 해안으로 한정되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영겁의 세월 동안 해양 환경에 더욱 적응해 육상에 대한 의존도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괴경은 생존에 불필요한 줄기를 축소시키는 대신 얕은 해저를 따라 자라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모래나 진흙에 뿌리를 내리는 원시적인 형태로 회귀했습니다. 괴경에서는 얇고 유연한 새싹이 무수히 두껍게 엉킨 상태로 수면 위로 자라납니다. 불규칙적으로 자라난 싹은 100피트(30.48m).. 2024. 9. 12.
세리나: 새들의 세계 - 기초세 4,000만 년 후 - 키란 제도의 스누팔로와 부처랩터 4천만 년이 지났고, 세리나 전역의 생명들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행성에 유입된 새들과 다른 생명들이 조상들과 매우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외로운 키란 제도만큼 가장 빠르고 확연히 변화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세리나에서도 문자 그대로 고립된 이 제도는 지속적인 유동성을 보이며, 진화의 가장 이상한 해결책들 중 일부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란 제도의 독특한 풍토 중 하나였던, 강력한 포식자가 부재한 생태계에서 거대한 새들과 이들을 지배하던 육식 집게들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로부터 2,500만 년이 흐른 지금, 제도의 새들에게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처브버드들은 오래 전에 멸망했고, 이들을 괴롭히던 육상 집게들은 새로운 경쟁자들과 가장 .. 2024. 4. 29.
세리나: 새들의 세계 - 기초세 2,500만 년 후 - 나무꾼 개미와 모노비투스 나무 세리나 탄생 2,500만 년 후, 몇몇 잎꾼개미와 대나무 사이에서 나타난 상리공생 관계는 서로에게 의존하는, 매우 성공적인 새로운 종의 방산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이포스트세 말기, 개미와 대나무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공생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숲에 퍼졌습니다. 개미들은 ‘개미식물(Myrmecophyte)’로 알려진 기주 식물에게 거주지를 제공받는 대가로 다른 곤충들을 쫓아내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1,000만년 동안 이 관계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새로운 속의 개미들은 새롭게 진화한 대나무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으며, 이 대나무는 군락이 아닌, 각 마디마다 2차 가지가 발산되는 단일 줄기로 성장해 결국 순싹이 단 하나뿐인 소나무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형태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대나무는 몇 년 .. 2024. 4. 17.
세리나: 새들의 세계 - 기초세 2,500만 년 후 - 거대 구피 젬너스 하단의 내용은 프로젝트 작가에게 해당 종의 설명을 보충해줄 것을 의뢰받은 조셉 카울리(Joseph Cawley)의 저작물입니다. ----- 하이포스트세 중후기, 세리나의 담수 생태계는 다양한 동식물의 존재로 인해 풍요로운 환경에서 안정화되고 다양화되었습니다. 강들이 끊임없이 뒤틀리고 회전하며, 연못과 호수의 연결과 단절, 바다로의 진행 등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조건은 종 분화에 있어 훌륭한 기회였습니다. 세리나에 유입된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진화적 공백은 세리나 수계에 들어온 물고기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고, 물고기들은 생태계의 빈틈을 메우면서 극도로 다양화되었습니다. 하이포스트세 말기부터 템포세 초기까지, 다양한 계통의 구피들이 새로운 수생 먹이사슬의 기초가 되는 식물을 이용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많은.. 2024. 4.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