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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3

세리나: 새들의 세계 - 1억년 기 - 청소개미 청소개미(Cleaner ants)는 세리나 개미의 한 무리로, 주로 새와 같은 더 큰 동물의 죽은 조직과 체외기생충을 일부/(혹은 전문적으로) 섭취하는 데 특화된 개미들이지만 분류학적으로 봤을 때 다계통군입니다. 이들의 진화는 본래 많은 새들에게서 나타나는 개미목욕(Anting, 새가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개미를 깃털에 문지르는 행위)에서 기원했습니다. 기존에 개미를 이용하는 원시적인 방식은 새에게만 유익하며 개미들은 많은 수가 죽거나 다치게 되지만, 청소개미와 그 손님들의 공생은 상호이익으로 이어집니다. 청소개미는 종(種종) 따라서 땅이나 나무 구멍에 둥지를 틀 수 있지만, 어떤 곳이든 찾아야 할 곳만 안다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항상 청소 차례를 기다리는 작은 새들이 둘러싸고 있기 .. 2024. 10. 31.
세리나: 새들의 세계 - 기초세 2,500만 년 후 - 나무꾼 개미와 모노비투스 나무 세리나 탄생 2,500만 년 후, 몇몇 잎꾼개미와 대나무 사이에서 나타난 상리공생 관계는 서로에게 의존하는, 매우 성공적인 새로운 종의 방산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이포스트세 말기, 개미와 대나무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공생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숲에 퍼졌습니다. 개미들은 ‘개미식물(Myrmecophyte)’로 알려진 기주 식물에게 거주지를 제공받는 대가로 다른 곤충들을 쫓아내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며, 1,000만년 동안 이 관계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새로운 속의 개미들은 새롭게 진화한 대나무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으며, 이 대나무는 군락이 아닌, 각 마디마다 2차 가지가 발산되는 단일 줄기로 성장해 결국 순싹이 단 하나뿐인 소나무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 형태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대나무는 몇 년 .. 2024. 4. 17.
세리나: 새들의 세계 - 기초세 - 1,500만 년 후 - 육지의 생명들, 귀뚜라미와 핀치의 공생 (2) 안치스카 북부: 1,500만년 후 북부 육지는 현존하는 가장 큰 온대사막 지역으로 면적은 캘리포니아의 세 배에 달합니다. 범람원 최북단 가장자리에서 북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더 높은 고도에서 완전히 다른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륙 중심에 비가 내리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해안에서 비가 내리기에 중심부로 갈수록 점점 더 사막화됩니다. 북안치스카는 중앙 범람원의 드넓은 습지에서 남쪽의 넓은 열대우림, 온대 사바나부터 북쪽 툰드라를 거쳐 삼림까지 매우 다양한 생물군계를 가진 대륙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방문할 곳은 그 중 하나로, 남서부 안치스카의 해바라기 숲과 건조 사막 내부 사이에 군데군데 소규모 사바나가 있습니다.비록 나무는 내륙으로 갈수록 밀도가 줄어들고 작아지지..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