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바라기3

세리나: 새들의 세계 - 5,000만년기 - 송화림(松花林) 안치스카 북방림은 해바라기의 후손들이 쉽게 자리잡은 또 다른 생물군계입니다. 이곳은 1년 중 대부분의 기간이 대나무와 공생 개미들이 살기에는 너무 추워서 또 다른 계통의 해바라기 나무가 우점생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 남쪽에 위치한, 사막의 선인장을 닮은 친척들과 공통조상에서 갈라진 이 해바라기 소나무들은 가뭄에 강한 단단한 잎들을 침엽수 같은 형태로 변화시켰으며, 혹한에도 동사하지 않도록 두껍고 쓴 수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끼로 뒤덮힌 대지에는 큰 키의 목질 줄기들이 원기둥처럼 솟아 있고, 정기적으로 가지가 옆으로 자라납니다. 만약 새순이 잘려나간다면 대칭성을 잃어버릴지도 모르지만 진짜 소나무처럼 봄에는 옆으로 자라난 가지 끝에서 꽃잎 없는 꽃들이 무성하게 피어나 바람에 의해 수정됩니다. 이들이 .. 2024. 5. 19.
세리나: 새들의 세계 - 5,000만년기 - 사막의 꽃 왼쪽의 3종은 건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적응한 해바라기 나무들입니다. 1. 악마의 시가 - Devil's Cigar 이 원기둥 모양의 해바라기 덤불은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증발과 초식동물로부터 즙이 많은 줄기를 지키기 위해 잎은 바늘처럼 축소되었으며 표면에는 실리카질 칼날이 있어 깨물었다가는 날에 베이게 됩니다. 줄기 끄트러미 근처에서 피어난 꽃은 작고 눈에 띄지 않으며, 작은 날벌레들이 수분해줍니다. 이들은 작은 섬유질 낙하산이 달린 씨앗들을 바람에 날려보냅니다. 줄기는 단일 생장점을 지닌 땅속 뿌리줄기에서 계속 성장하지만 부러지면 새 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죽습니다. 악마의 시가는 좋은 환경에서 최대 7피트 높이까지 자랄 수 있지만 보통 그 전에 손상을 입어 그 정도까지 자라지는 못.. 2024. 5. 15.
세리나: 새들의 세계- Hypostecene - 해바라기 불모지 해바라기 불모지는 생물군계 중 하나지만, 영구히 지속되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숲입니다. 해바라기과 식물들이 토양에 방출하는 독성 탄닌 때문에 다른 식물종들이 성장하지 못한 결과 이 숲은 지속적인 생물군계보다는 경쟁이 없는 환경에서 해바라기가 적응한 결과에 가까우며, 다른 식물들이 이런 토양에 적응하기 전까지 비정상적으로 현화식물 다양성이 부족해 동물 다양성도 낮습니다.1년 중 대부분은 녹색 사막으로서 존재하며, 아름답지만 먹이가 매우 부족해 소수의 곤충들만이 나뭇잎을 섭취하고, 이후 소수의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합니다. 가을 수확기에는 초원에서 생물들이 잠깐 밀려오지만 인접한 숲과 초원을 떠도는 동물들 외에는 정착하는 종이 없습니다. 이곳의 식물들은 거칠고 섬유질이며, 극도로 전문화된 경우를 제외하면 소화관.. 2024.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