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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탐어, 낚시 및 생물 탐방

2023년 6월 8일 탐조

by 웅크린 바람 2024. 1. 30.

이 날에는 오송호수공원으로 탐조(?)지를 결정했다.

당시 오송호수공원에 '수달' 가족이 살고 있다는 뉴스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가서 그런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었지만 '만에 하나'라는 마음도 있었고, 어떤 장소이기에 수달이 살 정도인지 알아보려는 목적도 있었다.

 

아쉽게도 수달을 만나진 못했지만 대신 민물가마우지를 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내륙까지 진출하고 번식지를 만들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민물가마우지는 물갈퀴형 발을 가지고 있는데도 나뭇가지에 앉으며 둥지도 나무에 튼다.

때문에 이들의 번식지는 배설물로 인해 나무들이 많이 죽으며 최근에는 양어장이나 낚시터 등에 몰려와 피해를 입힌다고 하니 갈등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름 모를 실잠자리, 곤충 동정은 많이 부족해서 등줄실잠자리(Paracercion hieroglyphicum)라고 동정했지만 잘 모르겠다.

 

아무튼 수달은 보지 못했지만... 대신 다리 곳곳에 강준치(추정)들이 꽤 많이 모여있는 건 볼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는 왜가리와 백로, 흰뺨검둥오리들이 무심천 보에 많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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