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나리아51 세리나: 새들의 세계 - 2억 2,500만년 기 - 두 여행자 Two Travelers두 여행자 2억 2,500만년기 가시스누트(Spiny Snoot)는 숲속에 서식하는 흔한 숲범블릿(Woodland bumblet)의 일종으로, 지하 굴에서 주로 생활하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봄비가 지나간 따뜻한 저녁이 되면, 이 은둔성 비바들은 지면으로 올라온 지렁이, 딱정벌레 유충, 작은 트리벳 같은 먹잇감들을 찾아 굴에서 나옵니다. 이들은 앞다리가 몸 아래로 곧게 뻗은 직립 구조를 띄고 있고, 흔하지는 않지만 장시간 효율적인 보행이 가능합니다. 아기 스누트에게는 오늘이 생애 첫 외출입니다. 어미는 묵묵히 걸으며 긴 부리를 촉촉한 흙 속에 찔러넣으며 먹이를 찾습니다, 그녀는 고향과 같은 스트리아타의 대지에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지금 그녀가 살아가는 판게아세 중기의.. 2025. 12. 3. 세리나: 새들의 세계 - 2억 2,000만년 기 - 가넷게이터 Gannegator가넷게이터 220 MPE - 2억 2,000만년기 스트리아타-월테리아 해협 안개로 덮인 갯벌 위, 가넷게이터(Gannegator) 두 마리가 지상에 올라와 쉬고 있습니다. * 가넷게이터: 가넷(Gannet) + 엘리게이터(Alligator) 이들은 날카로운 턱을 가진 어식성 포식자로, 기수와 담수를 가리지 않고 탁도 높은 수중 환경에 놀라울 정도로 적응했습니다. 하지만 육상에서는 매우 둔합니다. 앞지느러미에는 짧고 날카로운 발톱이 두 개 남아있지만, 뒷다리는 거의 무용지물이며 몸 뒤쪽에 위치해 고래의 꼬리지느러미처럼 변했습니다. 이 범블릿의 후손들 중 일부는 몸길이 3미터에 체중 160킬로그램에 달해 세리나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들 중 하나입니다. 가넷게이터는 완전히 수중 .. 2025. 11. 30. 세리나: 새들의 세계 - 2억 2,000만년 기 - 거대 몰로돈트 옴니페이지 Omniphages (The Megafaunal Molodont)옴니페이지 – 거대한 맷돌 어금니 짐승 스트리아타 습지의 무더운 한낮, 진흙투성이 해안가에 한 무리의 까탈스러운 동물들이 느긋하게 쉬고 있습니다. 이들은 간밤에 인근 숲과 키 큰 초원지대를 돌아다니며 만찬을 즐겼습니다. 입 안에 있는 거대한 어금니를 보면 이들이 몰로돈트(Molodont) 계통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한낮의 햇볕이 내리쬐며 공기가 내려앉은 지금, 혼드 내셔(Gnasher)들은 점점 짜증 속에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체중이 250파운드(약 110kg)에 달하며, 진화적 폭발을 겪고 있는 트리베테스 계통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몰로돈트에 속합니다. 이렇게 덩치를 불린 이유는 소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이.. 2025. 11. 27. 세리나: 새들의 세계 - 2억 2,000만년 기 - 폭풍전야 Before the Storm폭풍전야 2억 2천만년기 남안치스카의 고요한 여름 아침, 사족보행 태반성 조류인 몽착(Monkjac) 무리가 숲 외곽에서 젖은 저지대 초지로 나와 풀을 뜯습니다. ※ 아시아에 서식하는 소형 사슴의 일종인 문착(Muntjac)의 말장난 이들은 나무에서 내려와 지상생활에 적응한 온키의 한 계통으로, 팔다리가 길고 키가 1.8미터에 달하기에 키가 큰 풀이 자라는 초원에서도 멀리까지 살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긴 팔과 집게처럼 생긴 두 손가락으로 새순과 잎을 뜯어 입으로 가져가는데, 덕분에 고개를 숙였다가 기습당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손가락 마디를 땅에 대고 너클 보행(knuckle walking)을 함으로서 먹이를 모으거나 자위용으로 쓰이는 날카로운 갈고리발톱이.. 2025. 11. 24. 이전 1 2 3 4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