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새들의 세계 - 1억년 기 - 위조각류(僞鳥脚類) 세릴로프

Pseudornithopod Serilopes

위조각류 세릴로프

 

원시 세릴로프들 혹은 위조각류(僞鳥脚類)

 

모든 세릴로프가 오르니테레스처럼 진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은 진화 과정에서 여러 계통으로 나뉘었으며, 일부 종들은 여전히 조상인 비바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쇠퇴했습니다.

대부분의 세릴로프 계통은 형태학적으로 큰 부리에 입술이 거의 없는 원시적인 부류와 신체적 변화가 가장 큰 오르니테레스, 트렁크스나우트 사이의 중간형을 띄며, 입 부분은 대부분 포유류처럼 연조직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이런 “중간형” 원시 세릴로프는 부리 크기의 축소, 입천장과 혓바닥의 비전문화 분쇄판 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구조는 오르니테레스나 일부 다른 세릴로프처럼 무기질화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먹이를 삼키기 전 삼킬 수는 있지만 그 먹이가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뺨을 발달시키지는 못했스빈다. 하지만 이들의 입에는 두꺼운 입술이 있고, 이들의 친척들에게서는 코끼리의 코나 연질 주둥이와 같은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씹는 데 사용되는 혀는 종종 아래턱에 부분적으로 융합되어 있으며, 턱 근육은 저작 운동을 위해 잘 발달했고, 뺨이 외부로 돌출되어 두개골은 삼각형에 가깝습니다.

 

비록 이들은 상당히 원시적인 부류지만, 원시 세릴로프는 여전히 작열세에 높은 종 다양성을 보입니다. 대부분은 중간 크기의 사슴 정도 덩치에 숲 속에서 살아가는 잡식성 동물로, 과일과 씨앗, 부드러운 새싹이 주식이지만 곤충이나 작은 동물도 기회가 되면 먹습니다.

일부 종들은 조상처럼 깃털 달린 큰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종들은 날개가 퇴화했습니다.

이들은 날개가 퇴화하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매우 긴 꼬리를 진화시켰고, 몸체가 섬유와 같은 털로 덮힌 반면 꼬리 끝은 일반적인 깃털이 부채 모양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부리, 입술로 덮힌 입, 삼각형 두개골, 긴 꼬리와 원시적으로 보이는 깃털 덕분에 이들은 비슷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할 뿐 아니라 고대 지구에 살았던 조각류 공룡을 매우 닮았습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이들이 거의 수억 년이 지나 비행 단계를 거쳐 그 뿌리로 돌아온 것은 결국 모든 분기군에 있어 광범위한 다양성을 만들어낸 초기 공룡의 출현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의 다른 공룡들과 달리, 이 신공룡(Neo-Dinosaurs)들은 한번에 단 하나의 난자만 배란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적은 수의 자손을 낳는 세릴로프들은 모두 모성애가 뛰어나며, 어미는 새끼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성장할 때까지 보호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들은 비조류 공룡보다는 사슴 같은 우제류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먹이를 섭취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조각류 공룡은 이빨을, 비바들은 이빨을 대체할 혀의 유사 구조를 발전시켰지만 그 결과는 같습니다.

해부학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기에 뺨이나 주둥이가 발전하지 않은 세릴로프는 대부분 위조각류(Pseudornithopods)로 분류되지만, 이 용어는 동물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는 측계통 분류로서 하나의 공통 조상을 가진 생물군의 집합이지만 그 후손들을 모두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보통 위조각류(False Bird Foot)로 불리며 고대 비조류 공룡을 닮았지만, 이들은 엄연한 현생 카나리아의 후손입니다.

세리나 북극점 근처의 온대숲에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오자, 어미가 갓 태어난 새끼를 데리고 다니며 새싹과 꽃 같은 풍부한 먹이를 제공합니다. 이들이 나타나자 긴 부리를 가진 지상성 조류가 놀라 뒤쪽에서 날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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