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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13

세리나: 새들의 세계 - Hypostecene - 중앙 안치스칸 범람원 천만 년이 흐른 세리나 세계는 따뜻하고 풍요로우며 번성하고 있습니다. 새, 곤충, 물고기, 풀, 꽃 모두 새로운 세계에서 생태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폭발적으로 분화하며 이 세계에 친숙하면서도 완전히 독특한, 전 세계적으로 풍부한 생물군계를 형성했습니다. (지구의 온대 활엽수림 수준인) 극지방을 제외한 전 지역이 열대성 기후로 현재 생물들이 정착하기에 적합한 조건입니다.하지만 세리나의 온난한 기후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하이포스트세 후반은 폭풍과 함께 공기가 빠르게 흐르는, 상대적으로 평평하고 얇은 대륙 때문에 바다에서 비구름이 형성되더라도 육지에 비를 내리기 전 다른 바다로 건너가버리기에 연간 강수량이 지구보다 상당히 적습니다. 세리나는 아직 사막이 넓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행성은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5.. 2024. 3. 12.
세리나: 새들의 세계 - Hypostecene - 500만 년 후 육지 곤충의 짧은 시대는 조류의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카나리아가 끝없는 초원의 세계에 풀려난 지 500만년이 흐른 뒤, 세리나의 세계에는 이미 큰 변화가 여러 번 일어났습니다. 처음 세상을 뒤덮었던 대평원의 풀들이 먼 친척인 대나무에게 밀려나고, 대나무들이 경쟁자 없는 세계의 대지에 퍼져 무성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가장 빨리 자라는 식물인 이들은 나무가 없는 세계에 급속도로 퍼져 대지를 덮었고, 때로는 홀로 자라는 덤불의 형태가 되어 토양 수분만 충분하다면 극지를 포함해 어디에든 퍼졌으며 대나무 숲이 자리잡기에는 수분이 너무 적은 장소에만 초원이 남았습니다. 잎꾼개미의 영역에서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숫자의 개미들이 여전히 무리지어 숲을 지나고 있고, 그들이.. 2024. 3. 4.
세리나: 새들의 세계 - Hypostecene - 300만 년 후 이제 지속 가능하고 균형잡힌 생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만 년 동안, 개미는 온갖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면서 그 다양성이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곤충이 번식하면서 생태계의 먹이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점차 드러나게 되었고, 이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생물 중에는 무당벌레가 있었습니다. 본래 진딧물 전문 사냥꾼이었던 이 곤충과 그 유충은 개미들에게는 해충으로서 주적이 되었고, 이후 많은 개미들의 먹이가 되었으며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개미들은 진딧물을 통해 단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150만 년 만에 딱정벌레는 이런 새로운 포식자를 피할 영리한 방법을 진화시킵니다. 무당벌레 유충들은 개미 유충의 페로몬을 흉내내면서 그들의 주된 천적을 교란해 단순.. 2024. 2. 29.
쇠돌고래속(Phocoena) 시리즈 다른 분들의 작품을 본 기억을 토대로 쇠돌고래 시리즈를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특히 전체적인 체형이 돌고래보다는 물고기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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