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 새들의 세계/작열세

세리나: 새들의 세계 - 1억 5천만년 기 - 키란 제도

웅크린 바람 2025. 6. 29. 21:59

The Kyran Islands

키란 제도

 

키란 제도는 뉴질랜드와 비슷한 면적의 비교적 작은 군도로 열대우림과 초원이 주를 이룹니다. 이곳은 세리나 남반구에 위치해 있으며, 후기 작열세 동안 남극과 적도의 중간쯤에 있었습니다.

 

키란 제도는 서쪽으로는 남 안치스카(South Anciska)와 스테블란디어(Stehvlandea) 대륙, 동쪽으로는 왈테리아(Wahlteria)와 카리이(Karii) 대륙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독립된 지각판 위에 존재합니다. 이곳은 세리나에 생명이 도래하기 전부터 15천만 년 이상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이 섬은 점차 남쪽으로 이동했고, 극초창기에는 북쪽에 있었으나 계절세에는 적도 부근까지 이동했고, 덕분에 본토 생태계에 큰 변화를 불러온 기후 변화에도 비교적 안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섬의 크기는 침식 작용, 최근에는 해수면 상승이 더해지면서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생명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다른 대륙과 연결된 적이 없었으며, 작열세 후기 보레아처럼 본토 동물들은 대부분 키란 제도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키란 제도가 보레아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보레아가 최근 외부 생물들이 재진출한 반면 키란 제도는 15천만 년 동안이나 고립된 채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발전시켜 왔기에 키란 제도의 동물들은 대부분 이 제도의 고유종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폭풍이나 해류를 타고 대륙에서 건너온 동물들도 있긴 하지만, 이곳에는 본토와 단절된 채로 초기 카니리아 조상들이 도래한 이래 15천만 년 동안 독립적으로 진화해 온 다양한 조류 계통이 잔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본토 대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동물인 비바도, 세레스트라이더도 없습니다. 오로지 기이한 형태로 진화한 동물들뿐입니다.

 

출처:

https://sites.google.com/site/worldofserina/the-thermocene-75/the-kyran-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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